A.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어떻게 다른가요? |
---|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요추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 것이고,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뼈, 관절과 같은 단단한 조직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간혹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진단이 병원마다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는 두 가지 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디스크가 많이 튀어나오게 되면 해당 부위의 척추관을 좁게 만들어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는 공간이 좁으므로 디스크가 조금만 튀어나와도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두 질환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허리를 숙여보거나 통증의 양상을 살펴보면 됩니다. 만약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통증이 줄어들게 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통증 부위가 한쪽 다리 등 특정부위에 발생하고 항상 아프면 디스크를, 다리 전체가 아프면서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누워서 다리를 20~60도 똑바로 들어 올렸을 때 허벅지까지 심하게 당기나 척추관협착증은 다리에 큰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양상을 보면 허리디스크는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척추관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